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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평] 의식의 비밀

by Ye televison 2017. 9. 19.
의식의 비밀

저자 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

출판 한림출판사

발매 2017.07.25.

얼마전에 종영을 한 인기있었던(?)- 몰랐는데 TVN은 지방에서 안나오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구요^^ - '알뜰신잡'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. 유시민,김영하,황교익,정재승과 이들을 이끌어서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는 역활로 유희열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. 물론 이 프로그램도 나영석PD가 만든 특유의 지켜보는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. 
이 프로그램에 카이스트 교수인 뇌과학자 정재승교수가 나왔습니다. 제가 인상 깊게 보았던 그리고 지금도 남아있는 대화중에서 바로 이 정재승교수가 이야기한 왜? 인공지능에 사람과 같은 감정 그러니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외로워하고 슬퍼하는 인간의 감정을 넣을 수 없어서 인공지능은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인간을 지배하거나 인간과 싸우는 존재가 되지는 못한다는 것이었는데요. 그 이유 그러니까 인공지능에 인간의 감정이라는 부분을 넣을 수 없는 이유가 아직 인간도 감정이라는 것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하여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인공지능에도 그 감정을 넣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. 물론 그 결과로 위에 이야기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지요.
이번에 너무나 신비한 과학 이야기를 그것도 어떻게 보면 너무나 재미없는 글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위에서 이야기한 정재승교수의 이야기에서 너무나 신비한 뇌과학에 대하여 나름의 재미를 또한 약간의 호기심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작고 어려운 글들이었지만 읽어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. 
부제로 '뇌는 어떻게 마음을 창조하는가?' 라는 제목을 달고나온 '의식의 비밀' 은 23명의 기자,교수,의사,과학 저술가등 적은 글을 총 6챕터로 나누어서 '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'에서 책으로 엮은 책입니다. 6가지의 챕터는 '의식의 본질'에서 부터 시작을 해서 '영성의 수수깨끼'로 마감을 하고 있습니다. 아마 이 서평을 읽는 분들도 슬슬 어렵고 쉽게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. 그런데 아마 이 책을 꼼꼼히 읽어보시면 나름의 재미를 분명히 느끼는 부분이 있을것입니다. 책의 모든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자니 너무 방대하고 많아서 제가 이 책에서 재미를 느낀 부분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저는 이 책의 4번째 챕터인 '현실의 변화된 상태'라는 챕터에서 재미를 느꼈는데요 특히 이 챕터에는 약간은 미스터리한 이야기인 최면,자각몽,몽유병 그리고 끝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. 사실 저는 기독교인의 집안에서 태어나서 거의 반 백년이 된 지금까지 기독교인으로 살아왔습니다. 그래서 그런지 제가 생각하고 느끼고 하는 것에도 알게 모르게 기독교적인 생각이나 신념등이 자연스럽게 투영이 되고 있습니다. 그런데 바로 이 챕터를 읽으면서 여러번 개인적으로 나의 생각이나 신념등에서 자꾸 충돌하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. 한 예로 성경에는 요셉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그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습니다.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이집트로 팔려갔지만 자신이 꾸는 꿈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으며 남의 꿈을 해석해주는 능력으로 후에는 이집트에 총리가 되는 인물입니다. 4번째 챕터에서 나오는 자각몽이란 것이 있는데 근래에 들어올때까지도 많은 과학자들이 그저 본인의 스트레스나 뭐 그런 것들을 때문에 자각몽을 꾼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. 물론 여전히 그렇게 믿고 있다고도 합니다. 단지 요즘에 와서는 이 꿈을 꾸는 사람들이 꿈을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낄 수 있어서 유용한 쓰임새로 그러니까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. 그런데 이 또한 이 부분을 잘 읽어보면 사실은 정확하게 이것이 무엇인지 자각몽이 과연 실제로 통제를 할 수 있는지도 아직은 모호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.이 부분은 '어슬러 보스'라는 프랑크프르트대학교 교수가 쓴 부분인데요. 사실 꿈을 꾸면서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거구 이 상황은 이러이러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꿈을 꾸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듯하기 때문에 또는 제 자신이 거의 반 백년을 살면서 기억이 남는 또는 꿈에서 이건 꿈이야라는 생각이나 느낌을 느낀적이 없는 듯해서 잘은 이해가 되지를 않았지만 재미나게 읽은 부분이었습니다. 덧붙여서는 마지막에 자각몽을 꿀 수 있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하니 한 번은 시도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. 그렇다고 앞에서 이야기한 요셉과 같은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없으니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말입니다.
어째든 이 책은 나름 재미가 있는 부분도 많이 있으며 뇌를 생각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렵고 과학적인 사고를 요해서 저와 같은 사람은 잘 못볼 수도 있는 책이지만 한 번은 꼼꼼히 읽어 봄직한 책임은 틀림 없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.